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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스키장 '함박 웃음' 연말 함박눈에 인파 몰려

역시 스키어와 스노보더들 사전에 ‘한파’란 없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를 시작으로 마운틴 하이, 빅베어, 맘모스 등 스키장이 있는 산간지대에 함박눈이 내리면서 최상의 설질이 유지되자, 한인을 비롯한 수많은 남가주 주민들이 앞다퉈 스키장<본지 2008년 12월27일자 A-6면>을 찾고 있다. 이로인해 남가주 지역 각 스키장 관계자들은 계속되는 ‘만원사례’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 마운틴하이 리조트에 따르면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전후로 스키장을 찾은 스키어들은 2007년에 비해 무려 40%가 늘었다. 또 크리스마스 시즌 이후 연말까지의 2008년 방문객 수는 지난 12년간의 평균 방문객수 보다 36% 이상급증했다. 마운틴하이 리조트 칼 카푸친스키 회장은 “12월초 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계속해서 좋은 설질이 유지된 것과 스키장 오픈전부터 적극적으로 광고를 펼친것 등이 맞아 떨어진 결과”라며 “이러한 점들이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스키어들과 스노보더들의 마음을 들뜨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튜브로 눈썰매를 즐기는 마운틴하이 노스 폴 튜빙 파크도 방문객 수가 2008년의 경우 전년과 대비해 50%나 늘었다. 1월 현재 각 스키장 관계자들은 올해 남은 스키 시즌 전망을 더욱 밝게보고 있다. 마운틴하이 노스 폴 튜빙 파크의 한 관계자는 “2시간에 20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12개 슬로프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면서 “당분간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눈상태가 좋을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더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를 반영하듯 아주관광, 삼호관광 측도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의 스키·스노보드 관광 등 겨울상품의 예약률이 2007년을 앞섰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2009-01-06

무리한 활강···무릎은 골병 듭니다! 스키 탈 때 조심하세요~

활강의 스릴과 낭만.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는 짜릿한 즐거움만큼 중독성이 있어 스키어들을 설원으로 불러들인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도 따른다. 이 중 가장 많은 것이 무릎 상해로 64%가 남성이었다. 남성이 즐겨하는 스포츠가 무릎에는 가장 위험한 요소로 등장한 것이다. ◇왜 십자인대 손상이 많을까= 스키어가 가장 많이 손상하는 것은 십자인대다. 실제 스키 부상자의 70%가 인대 손상이며 그중 십자인대 부상이 가장 많다. 원인은 비틀림. 접었다 폈다 하는 '경첩 구조'인 무릎관절은 비틀렸을 때 취약점이 드러난다. 바인더로 플레이트와 부츠가 고정된 상태에서 몸이 비틀리면서 인대가 다친다. 특히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이 바깥쪽으로 돌아갈 때 끊어진다. ◇십자인대 손상 방치하면 1~2년 내 연골판 찢어져= 십자인대가 끊어지면 극심한 통증과 붓기가 나타나지만 곧 가라앉는다. 며칠이 지나면 걷거나 움직일 때 특별한 이상이 없어 많은 사람이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X선 사진으로 부상을 알 수 없는 것도 방치의 이유다. 단순히 무릎을 삐끗했다고 생각해 침을 맞거나 며칠 쉬었다 다시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이런 십자인대 파열이 연골판 손상을 가져와 결국 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십자인대가 끊어지면 무릎을 고정해주는 힘이 약해지면서 제멋대로 앞뒤로 흔들릴 뿐 아니라 회전 시 불안정해진다. 그렇게 되면 흔들리는 무릎 사이에서 반월상 연골이 자주 충돌하면서 내측 반월상 연골판이 서서히 파괴된다. 보통 1~2년 안에 80%에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결국 연골판이 찢어져 기능을 못하면 충격 흡수를 하지 못해 관절면이 닳고 5~10년에 걸쳐 연골이 거의 벗겨져 버리는 말기 관절염으로 발전한다. ◇자기 관절 살리는 봉합술 및 이식술=십자인대 손상과 연골판 파열이 동반된 경우라면 관절내시경 시술을 받아야 한다. 특히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나이가 젊다면 일단 봉합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많이 절제할수록 퇴행성 관절염이 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반월상 연골판은 혈관이 분포돼 있는 가장자리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불가능한 가장 안쪽 부위 그리고 중간 부분으로 나뉜다. 수술은 보통 피가 통하는 가장자리 일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연골판을 절제한다. 하지만 이런 시술 경향도 바뀌고 있다. 관절내시경의 발전으로 가급적 연골판을 봉합해 자기 관절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 파열된 위치와 모습에 따라 봉합 방법을 달리하고 특히 '관절 내 연골 봉합장치'를 이용하면 별도의 피부 절개 없이 봉합할 수 있다. 또한 40대 이상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반월상 연골 손상 중 뿌리 부분에 파열이 생기는 경우 과거에는 봉합이 어려웠으나 지금은 특수 기구를 사용해 봉합을 한다. 다만 가장 안쪽 연골판이 손상되거나 찢어진 부위가 심각할 경우 파열된 지 오래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절제를 한다. ◇반월상 연골판 이식과 십자인대 재건술=연골판을 50% 이상 절제한 경우라면 반월상 연골판 이식을 통해 조기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다. 환자의 연골판과 생체학적으로 비슷한 크기의 다른 사람 연골판을 관절경과 미세 절개술을 이용해 이식하는 방법. 입원기간은 1주일 정도 3개월 재활 치료 후 일상 생활을 하고 6개월 후면 가벼운 운동도 가능하다. 십자인대 재건 역시 관절내시경을 통해 연골판 손상과 동시에 시술한다. 최근에는 '두 가닥 재건술'로 결과가 더 좋아졌다. 전방십자인대는 전내측 인대와 후외측 인대 두 가닥으로 구성된다. 예전엔 재건시 가닥을 구분하지 않고 한 가닥 힘줄로 재건했으나 최근엔 두 가닥 힘줄 모두 재건해 주기 때문에 해부학적으로 정상과 유사하게 재건한다. 3개월여 재활을 거치면 일상생활로 돌아간다. ◇무릎 십자인대 손상 시 증상 - 인대가 둑하고 끊어지는 것을 느낀다 - 갑자기 무릎이 부어 오른다 - 통증이 심하다 - 무릎이 고정되지 않고 흔들거리는 느낌이 있다 - 걷거나 움직일 때 다리에 무력감이 나타나면서 어긋나는 느낌이 있다 고종관 기자

2009-01-05

'가자! 스키장' 불경기 비웃는 행렬

스키어와 스노보더들 사전엔 '한파'란 없다. 지난주와 크리스마스 연휴동안 LA카운티를 비롯해 남가주 전역에 내린 비가 스노보더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평지에는 비가 내렸지만 빅베어 마운틴 하이 맘모스 등 스키장이 있는 산간지대에는 함박눈이 내려 최상의 설질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남가주에 사는 한인들은 흔치 않은 이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말 앞을 다퉈 스키장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스노보드 경력 10년째인 존 김(29.세리토스)씨는 "이번주에 친구들과 함께 스노보드를 타러 갈려고 웹사이트를 통해 각 스키장의 설질을 체크하고 있다"며 "프리웨이를 운전하며 저 멀리 하얗게 눈 덮인 산들을 보면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각 여행사들의 스키 스노보드 관광 등 겨울상품의 예약률은 수직상승하고 있다. KLG 스포츠센터 장대근 디렉터는 "지난 13일 부터 매주 토요일 시작된 당일 스키여행인 빅베어 로컬투어 예약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지난해에도 매번 버스가 꽉 찰 정도 였는데 올해도 지난해 처럼 상당히 인기다"라고 말했다. 아주관광 삼호관광 측 관계자들도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겨울상품들의 예약률이 지난해를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같이 겨울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크리스마스인 25일 레이크 타호 지역 스쿼 밸리 스키장에서 랜달 데이비스(21.타호시티)씨가 스키를 즐기다 눈사태가 일어나 사망하는가 하면 인근 마운틴 조리스 이스트 볼 스키장에서는 2명이 실종됐다. 플레이서 카운티 셰리프국 한 관계자는 "데이비스씨는 어렸을때 부터 이곳에서 능숙하게 스키를 탈 정도로 수준급 스키어였다"면서 "사고 당시 스키장에는 강풍과 함께 눈보라가 심하게 불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크고 작은 부상을 막기 위해 스키장 안전수칙을 철저히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장열 기자 - 안전수칙 지키자 - 겨울스포츠 전문가들은 크고 작은 부상을 막기 위해 스키장 안전수칙을 철저히 숙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맘모스 스키장 관계자는 "대부분의 심각한 부상은 초급보다는 중급과 상급코스에서 일어나는데 반드시 자신의 실력에 맞는 코스를 택해야 한다"며 "타기전에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하고 스키장 슬로프 상태나 날씨 바람 등을 미리 점검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안전을 위해 ▷스키장비 점검 및 보호장비 착용 ▷음주 스키 절대 금지 ▷넘어지는 요령을 먼저 익힐것 ▷머리를 다쳤거나 몸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 움직이지 말고 안전요원을 부를것 ▷스노보더들은 점프대에서 무리한 점프를 하지 말 것 등을 권했다.

2008-12-26

CK스포츠 어린이·청소년 겨울 캠프 '스키 배우며 추위 이기자'

스포츠 전문 교육업체 CK스포츠가 실시하는 겨울 스키캠프가 어린이와 청소년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시작되면서 스키와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CK스포츠의 겨울캠프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펜실베이니아주 스키소밀리조트에서 실시된다. 스키캠프는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 CK스포츠는 캠프 기간 내내 30여명의 스탭을 동원해 안전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CK스포츠 이황용 대표는 “안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캠프 시작 전 스탭들과 학생들에게 안전 교육부터 시작한다”면서 “지금까지 캠프 기간 중에 사고가 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강습때에도 헬멧과 각종 안전장비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고 준비 운동 등을 철저히 시키고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걱정할만큼의 사고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캠프 일정은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스키와 스노보드 강습이 이어지고 점심식사 후에는 오후 4시까지 강습이 또 다시 이어진다. 강습 이후에는 여흥시간이나 장기 프로그램 등을 오후 10시까지 진행하며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인다. CK스포츠는 또 매일의 활동 상황을 자체 웹사이트(www.CKsportsusa.com)에 게재해 학부모들이 실시간 자녀들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했다. 학부모들은 또 직접 글을 올려 건의사항 등을 제시할 수도 있다. 참가비(700달러)만 내면 숙박과 음식, 장비 등이 제공되며 전문 강사로부터 강습까지 받을 수 있다. 현재 가입 신청을 한 학생은 80여명. 모집 인원은 1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새해 겨울캠프는 2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718-224-0844.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08-12-22

야호! 본격 스키시즌···유타·라스베이거스 투어 상품도 등장

본격적인 스키시즌이 돌아왔다. 삼호 아주 조은관광 등 한인관광사들도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스키투어 상품을 시작한다. 관광사들은 레이크타호.리노 맘모스 등 기존 상품외에 유타주 라스베이거스 스키 상품 등을 새롭게 내놓고 스키어들을 유혹하고 있다. ◇레이크타호.리노 LA에서 8시간 정도 떨어진 리노지역은 한인 스키어들이 매년 겨울 즐겨찾는 유명 스키리조트로 스코아밸리 리조트를 비롯 노스스타 등 초급에서 상급자까지 스키 및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는 7개의 스키장이 모여 있다.〈표〉 관광사들이 주로 찾는 곳은 노스스타 스키장으로 지난 여름 리조트 주변을 아름다운 유럽식 건물로 리모델링을 마쳤고 아이들을 위한 눈썰매장과 스키를 타지 않는 여행객을 위한 아이스링크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초급자는 물론 중.상급 실력을 가진 스키어 모두 만족하는 코스다. 일정은 대부분 3박4일이며 가격은 269달러 선 식사와 숙박이 포함됐으며 리프트이용권 장비렌탈은 별도다. ◇라스베이거스 관광도시로 친숙한 라스베이거스 주변에도 스키리조트가 있다. 스트립에서 45분 정도 떨어진 라스베이거스 스키리조트는 안락한 편의시설과 함께 초.중급자를 위한 14개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스키 및 스노보드 장비렌탈 및 리프트 이용권이 다른 리조트에 비해 저렴한 것이 장점. 조은관광 양영우 실장은 "라스베이거스와 스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호응이 높은 편"이라면서 "특히 26일 출발하는 정열스키상품은 첫날 리오호텔 부두나이트 클럽을 찾아 미국인들의 여흥문화를 엿볼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3박4일에 259달러며 정열스키는 2박3일 일정에 239달러다. ◇맘모스 리노 리조트와 함께 한인들이 많이 찾는 서부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단 주변에 다른 스키장이 없어 숙박 식사 등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주변 8000피트 정도되는 산 3개를 깍아 건설한 맘모스 리조트는 슬로프 리프트 등의 시설이 훌륭하다. 삼호관광 이교보 스키팀장은 "눈 파우더도 훌륭해 밟으면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스키 및 스노보드를 즐기기에는 환상적"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449달러로 3박4일 일정이며 다른 리조트에 비해 약간 비싸다. ◇유타 조은관광이 기획상품으로 선보인 유타 브라이언헤드 스키상품은 맘모스 스키 리조트급 시설로 유타주 남쪽에 위치해 버스로 약 7시간 정도 걸린다. 특히 리조트는 해발 1만피트급의 산 2개를 슬로프로 사용해 경치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리프트도 9개가 설치돼 있어 3박4일 동안 겨울스포츠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99달러며 25일과 1월1일 2회 출발한다. ◇기타 관광사들은 호텔 가격을 3인 4인 숙박 등으로 세분화 해 더 저렴한 가격에 스키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또한 아주관광과 렛츠고투어 KLG스포츠센터 등은 주말 새벽에 출발하는 당일 스키상품도 런칭해 선택폭이 보다 다양해졌다.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2008-12-16

목욕용품 부터 스키 & 스노보드까지···연말선물 '떨이 세일'

직거래 장터가 섰다. KLG스포츠센터 주관으로 12월 말까지 LA한인타운 피코와 하버드에 위치한 센터 주차장에 텐트를 설치 장터 분위기 속에서 한국 생산자와 남가주 한인 소비자를 연결 직접 거래가 가능한 떨이세일이 진행된다. 센터측은 "경기침체로 연말선물 샤핑이 부담스럽고 고민스러울텐데 저렴한 가격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며 "단체 선물용으로 수십개씩 사가는 손님이 이어지는 등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직거래 장터에는 생활 주방 건강용품 및 식품 등 연말선물로도 좋고 생활에도 필요한 실속만점의 제품들이 가득하다. 인기제품으로는 150달러에서 70달러로 가격을 내린 도깨비 방망이 13달러에 세일하는 고구마 밤 옥수수 감자 쥐포 등을 훈제구이할 수 있는 조이쿡 직화 다용도 냄비 등이 꼽힌다. 양념통 4피스 세트 5달러 머그컵 4피스 세트 6달러 등 리빙아트의 접시 냄비 등을 최고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또 초극세사 담요 쟁반 4피스 세트 각 6달러 등도 연말 단체선물로 추천한다. 대한홍삼진흥공사의 고려 6년근 홍삼도 저렴한 가격에 나왔다. 산양산삼으로 만든 100% 홍삼 원액은 200달러에서 120달러 흑삼인 절편은 60달러에서 34.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한쪽에는 스키&스노보드 용품 및 의류가 진열돼 있다. 조끼 15달러부터 시작해 의류 50~60달러 바인딩 30~70달러 부츠 50~100달러 보드 200~400달러 등에 장만이 가능하다. ▷문의:(323)735-0111 이재희 기자

2008-12-15

LA 스키시즌 개막, 설레는 겨울···'은빛 언덕이 부른다'

타운에 비라도 내려야 산중 스키장에 눈이 내리는 법. 겨울 낭만 하면 단연 스키장이 최고다. 스키 엑스포에서 장비를 사고 웹사이트 등지에서 미리 시즌 티켓을 구입하는 등 부산을 떨어보지만 하늘만 쳐다보기 일쑤다. 하다 못해 기온이라도 내려가야 인공설을 만들지. 하지만 마음은 이미 그곳에 가 있다. 지난 11월 북가주의 맘모스 스키장을 시작으로 최근 빅 베어와 마운틴 하이 등 사정이 허락하는 스키장부터 문을 열어 스키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다소 멀지만 천연 스노 파우더가 일품인 맘모스부터 가까워서 좋은 인근의 스키장을 알아 본다. ◇빅 베어 스키장 (Bear Mountain, Snow Summit) 남가주의 겨울 낭만파들에겐 이 곳의 존재 자체가 축복이다. 해발 고도가 평균 8000피트에 이르러 기온이 낮고 북사면이어서 한번 내린 눈이 쉬 녹지 않아 좋다. 발 아래 펼쳐진 빅 베어의 코발트빛 호수를 바라보며 활주를 하노라면 한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두 개의 스키장인 스노 서밋(Snow Summit)과 베어 마운틴(Bear Mountain)이 1.5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데, 이 두 곳은 하나의 리프트 이용권을 두루 쓸 수 있어 금상첨화다. 두 곳 합쳐 26개의 리프트가 있고 두 스키장 사이를 무료 셔틀 버스가 다녀 두 곳을 오가며 즐기기에 좋다. 연중 강설량이 평균 100인치에 이르러 자연설도 풍부하지만 빅 베어 호수물로 만드는 인공설 또한 질이 좋다. 이 두개의 스키장은 샌 버나디노 내셔널 포리스트내에 위치해 있어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호수를 등지고 서서 오른 쪽에 있는 스노 서밋은 1952년에 개장해 그 역사가 60년도 더 된다. 14개의 리프트를 이용해 240에이커의 설원을 누빌 수 있는데, 웨스트릿지(Westridge)코스는 그 길이가 1.25마일에 이른다. 이보다 왼쪽에 있는 베어 마운틴 스키장은 좀 더 넓고 크다. 150개의 점프와 80개의 지브(jib,활강시 회전을 위해 만들어 놓은 삼각돛 형태의 눈덩이)가 있어 좀 더 역동적인 액션을 좋아하는 젊은층의 매니어들이 많다. 스탠다드형 하프파이프와 수퍼파이프가 준비돼 있는 것도 이곳의 매력이다. 전체 748에이커 중에서 550에이커가 개발되지 않은 자연 슬로프라 유타주의 설원이 부럽지 않다. 리프트 티켓은 어른(22세 이상) 당일용이 53달러, 청소년(13세~21세) 당일 43달러다. 할러데이나 피크시즌은 조금 인상된다. ▷가는 길:LA에서 10번 프리웨이로 동쪽으로 가다 30번 북쪽으로 가다 보면 이 도로는 330번 도로로 바뀌고, 빅 베어 호수가 나타나면서 왼쪽의 38번과 오른쪽의 18번으로 갈라진다. 오른쪽 18번으로 가면 이 길이 빅 베어 불러바드(Big Bear Blvd.)로 바뀌는데 서밋 불러바드(Summit Blvd.)에서 우회전하면 스노 서밋으로, 문 릿지 로드(Moon Ridge Rd.)에서 우회전하면 베어 마운틴으로 이어진다. ▷문의; (909)866-5766 / www.snowsummit.com, www.bearmountain.com ◇마운틴 하이 스키장 (Mountain High Ski Resort) LA한인타운에서 1시간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이곳은 라이트 우드(Wrightwood)의 앤젤레스 국유림내에 있다. 웨스트와 이스트 그리고 노스 리조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웨스트 리조트는 프리스타일 스키나 스노보드족들이 많이 몰린다. 거리가 가까워 성수기에는 한인들로 붐비는 곳이다. 주차장에서 컵라면이나 김밥을 준비해 허기를 해결한다면 비용도 줄이고, 시간도 아낄 수 있겠다. 평균 해발 고도가 8000피트에 전체 면적 515에이커로 스키를 탈 수 있는 면적만 290에이커에 이른다. 건너편 산 등성이 너머에는 눈썰매를 탈 수 있는 가족용 튜빙 파크도 있다. 올해는 하이브리드 전용 주차장도 마련했다. 다양한 리프트 티켓 옵션이 있는데, 시즌 중 언제나 이용 가능한 당일용 어른 티켓 6장을 179달러에 파는‘식스 팩’(Six Pack)이 좋다. 이는 티켓당 평균 24달러가 절약되는 셈이다. 이 티켓은 스키장에서는 살 수 없고, 남가주 250여 개의 스키장비점에서만 구할 수 있다. 당일용은 54달러로 할러데이와 성수기에는 64달러인데, 1월 7일부터 3월 11일까지는 집 근처 랠프스(Ralphs)에 가면 49달러에 살 수 있다. 이 티켓은 할러데이와 성수기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생일날은 ID를 보여주면 무료다. ▷가는 길; 10번 프리웨이를 타고 동쪽으로 가다 15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쪽으로 가서 138번 하이웨이를 바꿔 타고 서쪽으로 가다 2번 프리웨이를 만나 좌회전해서 3마일 정도 가면 된다. ▷문의: (888)754-7878 / www.mthigh.com ◇ 맘모스 (Mammoth) 꿈의 스키장으로 불리는 이 곳은 이미 지난 11월 초에 개장을 해서 많은 스키어를 끌어 모으고 있다. 모하비를 지나면서 왼쪽에서 계속 같이 달리는 눈덮인 시에라 네바다산맥의 절경이 운전의 피로를 풀어준다. 편도 6시간 정도 걸려서 당일 스키가 불가능하다는 것과 연말에 붐비는 점을 생각하면 날씨도 푸근하고 상대적으로 숙박시설 예약도 쉬운 3월 이후가 오히려 적기인지도 모르겠다. 스키장 규모만 3500에이커. 최장 3마일에 이르는 트레일을 포함해 150여개에 달하는 활강코스가 마련돼 있다. 성인용(19세~64세) 당일 리프트 이용권은 83달러,청소년(13~18세) 62달러.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개장한다. ▷가는 길; 5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 14번 프리웨이로 바꿔 타고 북쪽으로 가면 모하비쯤에서 395번으로 바뀌는데 론 파인, 비숍을 지나면 203번 프리웨이에서 좌회전 하면 스키장으로 이어진다. LA한인타운에서 325마일 거리. ▷문의: (800)626-6684 / www.mammothmountain.com 이외에도 번잡함을 피하고 싶다면 빅 베어 인근의 레이크 애로헤드와 가까이 있는 스노 밸리 스키장(Snow Valley Ski Resort), 마운틴 볼디 스키장(Mt.Baldy), 라 카냐다에서 1시간 거리의 앤젤레스 국유림내에 있는 마운트 워터맨(Mount Waterman)스키장도 괜찮겠다. 그러나, 규모의 제약이나 천연설로만 운영해서 개장기간이 불투명한 점을 고려해야 된다. 스키와 부츠,폴을 포함한 스키대여는 어른이 하루 30달러, 12세 이하는 20달러, 스노보드와 부츠는 어른 아이할 것 없이 35달러선으로 스키장이나 대여점이 비슷하다. 가능하면 스키장에서 하지 말고 인근의 대여점을 이용하는 것이 장비의 상태나 시간절약면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글.사진=백종춘 기자 jcwhite100@koreadaily.com

2008-12-11

항공권까지 주며 '스키장 오세요'···리조트들, 방문객 줄자 프로모션 경쟁

불경기가 스키 업계에도 불어닥치자 호텔 및 스키장들은 프로모션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 스키 시즌이 시작됐지만 방문객이 예년만 못하다고 보도했다. 전미스키장연합에 따르면 지난 스키 시즌에는 전년에 비해 방문객이 10% 증가했었으나 올해는 감소가 불기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대표적인 스키 여행지인 콜로라도 주 애스펜의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5~15% 줄었다. 콜로라도와 네바다 가주 등에 5개 스키 리조트를 소유한 배일 리조트의 10월말 기준 예약도 지난해보다 23% 감소했다. 상황이 좋지 않자 리조트들은 앞다퉈 프로모션 상품을 내놓고 있다. 공짜 리프트 티켓을 시작으로 무료 숙박 공짜 항공권까지 나왔다. 와이오밍주 포시즌 리조트 잭스 홀은 얼리(early) 시즌 프로모션을 4월까지 연장해 4일째 밤 숙박료를 받지 않는다. 유타주 스노버드 스키 리조트는 숙박 고객에게 6일째 리프트 티켓 패스 가격을 11% 디스카운트 해주고 있다. 록키 마운틴 스키장들도 큰폭 할인을 내걸었다. 애스펜은 미리 할인 가격에 7일간의 리프트 티켓을 구입한 고객에게 그동한 제한하던 이용날짜를 없앴고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에도 할인과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의 페어몬트 샤토도 마찬가지. 평소 예약이 꽉 찼지만 올해 예약률이 75%에 머물자 호텔측은 하루 묵을 때마다 리프트 티켓 2장을 제공하고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5000만달러를 들여 만든 스키어 이동용 곤돌라를 이번 주부터 운행한다. 콜로라도주 파크 하얏트 비버 크릭에서는 4일 밤 숙박료를 지불하면 5일째 밤은 공짜로 묶을 수 있다. 이 프로모션은 내년 3월까지 유효하며 객실 업그레이드 공짜 아침식사 등도 가능하다. 장거리 방문객을 위한 프로모션은 그 어느 때보다 좋다. 콜로라도주 스팀보트 마운턴 리조트는 3월까지 뉴욕 라구아디아 공항 구간의 델타 왕복 항공권을 출발하기 21일 전에 온라인으로 사면 238달러에 세일한다. 다른 구간도 프로모션 혜택이 가능하다. 크레스티드 버트는 항공권 2장을 살 때마다 1장이 공짜인 패키지를 통해 친구나 가족에게 공짜 비행기표를 제공한다. 콜로라도주 애스펜/스노매스 스키장은 지난주 성인이 동반한 어린이 고객에 한해 프론티어 에어라인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이 프로모션에는 공짜 리트프 티켓도 포함돼 있다. 스키장들이 방문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반면 동부와 가주 등 일부 스키장은 비행기 타지 않고 집에서 가까운 스키장을 찾는 고객들로 붐빌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재희 기자

2008-12-10

스키·스노보드 엑스포 막올라···LA 컨벤션 센터서 신제품 선보여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인 스키.스노보드 관련 대형 엑스포가 7일까지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45회를 맞는 '스키대즐(Ski Dazzle)'에는 375개의 관련업체들이 참석해 스키 스노보드 제품 및 의류 여행상품 등 관련 신상품들을 선보이고 판매하는 행사다. 4년째 엑스포에 참가하고 있은 익스트림보드샵 제이 송 사장은 "스키대즐은 LA지역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스키.스노보드 축제로 매일 수만명의 관람객들이 모인다"며 "스키 스노보드 관련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더러 다양한 프로모션에도 참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익스트림보드샵은 스노보드의 창시자인 제이크 버튼이 만든 브랜드인 '버튼(Burton)' 스노보드 제품을 비롯해 고글 부츠 바인딩 가방 등 관련 제품을 최고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아주관광(대표 박평식)도 레이크타호 부근에 위치한 스키 리조트인 노스스타(North Star)가 메인으로 참가하는 부스에 조인해 3박4일 스키여행상품을 판매한다. 박 대표는 "수년간 노스스타 리조트에 많은 한인 스키어들을 보내면서 리조트측에서 엑스포기간 중 부스에서 여행상품을 판매하자는 제의를 받아 참가하게 됐다"면서 "이번 엑스포 참가를 계기로 스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행상품을 주류사회에 판매할 수 있는 마케팅을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한인 직원이 상주하며 리프트 이용권을 20달러 할인 판매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으니 많은 한인들도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몇 몇 스키리조트는 스키대즐 엑스포 입장권을 리프트 이용권으로 교환해 주는 곳도 있는 등 행사 기간 중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돼 스키어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200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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